2020년 이후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복권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경기 하락, 코로나 대유행, 온라인 복권 구매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한 것이지만 보다 근본적 이유는 돈에 대한 강한 열망 때문이다.

경기 하락으로 인해 사람들은 저축을 줄이거나 아예 저축을 포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복권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복권은 저축이나 투자에 비해 당첨 확률이 낮지만, 한 번에 큰돈을 벌 수 있어 복권을 구매하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온라인 복권 구매도 증가했다. 온라인 복권은 편리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복권 구매량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 주요 국가의 복권 구매 증가


2023년 미국에서 복권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미국의 복권 판매는 8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이 증가는 복권 당첨금이 증가하고 복권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복권 시장 중 하나이며, 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도박 형태 중 하나이다.

미국의 복권은 매주 추첨되며, 당첨금액은 수백만 달러에서 수십억 달러까지 다양하다. 2022년 1월 20일, 역사상 가장 높은 당첨금이 나왔는데, 총 15억8600만 달러였다. 이는 미국인 평균 연봉의 약 1300배에 해당했다. 이런 이유로 매주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복권을 구매한다.


EU27에서도 복권 판매가 늘고 있다. 코로나 이후 EU27에서는 복권 판매가 약 20% 증가했다. 이는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복권 구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경기 침체로 사람들은 복권을 통해 재정적인 안정을 찾으려는 경향이 늘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2023년 4월에 발표된 전국 복권 판매 실적에 따르면, 4월 전국 복권 판매액은 503억2600만 위안으로 2022년 동기 대비 62%가 증가했다. 스포츠 복권 기관 매출은 전년 대비 81.8%나 늘었다.

중국 시민들도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면서 값싸게 돈을 버는 방법으로 복권 구매가 확연히 늘어난 것이다.

2020년 이후 한국에서도 복권 판매가 늘었다. 기재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429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1년에 판매액 5조9753억 원과 비교해 4539억 원 증가한 것이다. 2023년에는 복권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권 구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재미와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다만, 당첨 확률이 매우 낮고 복권 구매에 과도하게 몰두할 경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복권 구매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https://g-enews.com/)